소각장
PMS
휴일 인턴
2025. 6. 1. 01:28
또 생리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정말 화가 나는군요
방금까지 친구와 카톡으로 약속을 잡고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요 생리의 기미를 느끼고는 아주 화가 납니다
어째서 이렇게 간단합니까 야속하네요
참 좋은 꿈을 꿀 자신이 있었답니다
피가 쏟아질 걸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칩니다
무척 화가 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매우 화가 난답니다 참 비효율적이군요 어떤 면에서는 효율적인 걸까요?
화가 나는군요 적절한 농담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PMS가 농담의 샘을 마르게 하였어요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참 착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피를 흘리게 만드는 생리아먈로 천하의 악당입니다
주적은 몸 안에 있고 대면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습니다 화를 사람들에게 옮기는 바보짓은 하지 않으렵니다
아무튼 굉장히 화가 나는데요 여기다가 적고 있으니 가라앉는 듯합니다
나를 주기적으로 화나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존재가 바로 생리이고 저는 지금도 화가 아주 많이 나지만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답니다
괜찮긴 개뿔? 시작되지 않아서 더 열받습니다
삶의 난도가 참으로 높다
가만히 있어도 피가 나고 누가 찌른 것도 아닌데 신기하죠 그쵸?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헛소리를 늘어 놓는담
화가 납니다 이지엔식스 잔뜩 사 놓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