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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의 사랑법 스포일러 구식 전개와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인물들에 실망했다 언제까지 여성 캐릭터가 여성 관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남성 직상 상사에게 꼽을 주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이다가 아니라 제대로 인물을 표현해 주었으면 한다 재희를 응원하고 싶지만 내 눈에도 그 사람은 조금 뻔해 보였다 흥수의 고민에 무게감을 실어 주었던 어머니는 웃기지도 않고 맥이 빠졌다 줄곧 클로짓 게이로 살아 온 흥수가 단짝친구 재희의 결혼식에서 느닷없이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추는 이상한 엔딩까지 호러영화인 줄 알았다 원작은 만화적으로 읽혀 인물의 과장된 면모도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살리거나 진중하게 각색했으면 어땠을까 김고은 노상현 두 배우는 멋있고 연기도 잘했다 공감수 2 댓글수 3 2024. 10. 7.
  • 델핀 에릭 로메르 《녹색광선》을 보았다. 빵집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바깥에 내놓은 예쁘장한 머핀들 같다. 사고 싶지만 먹고 싶지는 않은.《녹색광선》을 본 것은 좋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크레딧 올라갈 때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 꾸벅 인사를 했다.마지막은 예상가능한데 그래도 좋았다.주인공인 델핀이 싫었다. 동족혐오.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1.
  • 영화, 보기의 미학 짧은 다큐멘터리를 봤다. 작업하기 전에, 그리고 작업하다가 막혔을 때 부담없이 보려고 〈상어와 함께한 여름〉은 재미 없었다. 추억하는 건 재미가 없다. 「복수의 윤리학」은 주제에 맞는 짧은 씬이 그때그때 나왔다. 감독과 제목이 표시되어 있어서 인상적인 작품은 나중에 보려고 메모했다. 지금까지 영화를 많이 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영화를 꾸준히 볼 수 없다. 영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은 사실 소름 끼친다. 혜수랑 같이 했던 영화 스터디가 그리워진다. 비평적인 시선을 통해서 내가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나와 관련 없는 어떤 영상이 아니라 이미 듣고 기억한 맥락에서의 근거를 읽게 되는 것이다. 오늘 메모한 영화들을 보고 싶다. 사람들은 현실이 어떤지 알죠 현실에서..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0. 21.
  • 누구의 딸도 될 수 있는 해원 이 영화는 비위 상한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이해할 수 없고 얄미울 수도 있을 해원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 궁금했다. 손쉬운 호의도 믿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의지할 곳을 찾기가 이렇게 힘이 들까? 해원이 같은 사람은 꼭 행복했음 좋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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