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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대도시의 사랑법
구식 전개와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인물들에 실망했다
언제까지 여성 캐릭터가 여성 관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남성 직상 상사에게 꼽을 주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이다가 아니라 제대로 인물을 표현해 주었으면 한다
재희를 응원하고 싶지만 내 눈에도 그 사람은 조금 뻔해 보였다 흥수의 고민에 무게감을 실어 주었던 어머니는 웃기지도 않고 맥이 빠졌다
줄곧 클로짓 게이로 살아 온 흥수가 단짝친구 재희의 결혼식에서 느닷없이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추는 이상한 엔딩까지
호러영화인 줄 알았다
원작은 만화적으로 읽혀 인물의 과장된 면모도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살리거나 진중하게 각색했으면 어땠을까
김고은 노상현 두 배우는 멋있고 연기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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