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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광선
에릭 로메르 《녹색광선》을 보았다.
빵집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바깥에 내놓은 예쁘장한 머핀들 같다. 사고 싶지만 먹고 싶지는 않은.
《녹색광선》을 본 것은 좋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크레딧 올라갈 때
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 꾸벅 인사를 했다.
마지막은 예상가능한데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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