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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달튼 브라운 : 빛이 머무는 자리휴관 많음 2023. 3. 16. 22:00
2021. 12. 5. 18:47
앨리스 달튼 브라운
사람이 없는 프레임 속에서도 나는 계속 사람의 정취를 느끼려 했다. 이렇게 평화로운 그림을 난 아주 복잡하게 받아들이길 원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커다란 그림을 그리기 전에 구상 차원에서 작은 그림을 먼저 그리거나, 커다란 그림을 그린 후에 작은 그림을 그려 제목 앞에 '나만의'를 붙여 소중히 간직하거나 하였는데 이런 부분들이 뭐라 할 수 없이 소중했다.
그가 좋아하는 투명한 커튼과 청아한 바다, 흔들거리는 나뭇가지를 프레임 안에 대충 던져 넣은 그림들이 있었다. 부러웠다. 마음 속에 저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가 꺼내서 종이 위에 집어 던질 수 있다니.'휴관 많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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